Chapter 13

에너지 대사 계산

밥 한 공기에 적힌 300 kcal는 몸 안에서 어디로 가는가. 일부는 근육을 움직이고, 일부는 심장과 뇌를 돌리고, 결국 거의 전부가 열이 되어 피부로 빠져나간다. 이 장은 몸이라는 난로가 하루에 얼마나 태우는지를 숫자로 계산한다. 기초대사량 공식, 장기마다 다른 연비, 활동의 MET, 숨에 섞인 산소와 이산화탄소로 연료를 알아내는 방법까지 차례로 돌려 보고, 마지막에 다온의 하루 에너지 장부를 직접 짠다.

칼로리: 몸이라는 난로의 단위

킬로칼로리(Kilocalorie, kcal)는 물 1 L의 온도를 1 °C 올리는 열이다. 국제 단위로는 약 4.18 kJ다. 음식 포장의 "칼로리"는 모두 킬로칼로리이고, 실험실에서 음식을 태워 나온 열을 재고 소화되지 않는 몫을 뺀 값이다. 몸은 음식을 불꽃 없이, 수십 단계에 걸쳐 천천히 태운다. 그래도 같은 연료를 같은 끝(이산화탄소와 물)까지 태우면 나오는 에너지의 총량은 같다.

몸이 그 에너지를 바로 쓰지는 못한다. 세포는 먼저 연료의 에너지를 작은 충전지인 ATP(Adenosine triphosphate)에 옮겨 담는다. 이 옮겨 담기의 효율은 40 % 안팎이고, 나머지는 그 자리에서 열이 된다. ATP는 이온 펌프, 단백질 합성, 근육 수축에 쓰이는데, 쓰고 난 에너지도 결국 열이 된다. 몸 밖으로 무거운 물건을 들어 올리거나 페달을 밟는 "바깥 일"만이 열이 되지 않고 나간다.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 4 · 9 · 4 kcal/g 해당 과정 아미노산 분해 아세틸 CoA 시트르산 회로 CO₂ 전자 전달계 미토콘드리아 안쪽 막 NADH O₂ ATP 약 40 % 열 약 60 % H₂O
연료가 ATP와 열이 되는 길. 세 영양소는 서로 다른 입구로 들어와 아세틸 CoA와 시트르산 회로에서 만난다. 탄소는 이산화탄소로 나가고, 떼어 낸 전자는 전자 전달계에서 산소에 넘겨져 물이 된다. 그 과정에서 생긴 에너지의 약 40 %가 ATP에 담기고 나머지는 열이 된다. 그래서 산소를 얼마나 쓰는지 알면 에너지를 얼마나 쓰는지 안다.

아래 시뮬레이터는 음식 100 kcal가 몸을 지나가는 길을 띠의 굵기로 그린다. 쉴 때와 운동할 때를 바꾸고, 근육의 효율을 밀어 보자.

SIMULATOR

음식 100 kcal는 어디로 가는가

음식의 에너지(흡수 전)ATP바깥 일열
바깥 일—
결국 열이 되는 몫—
그 열로 데우는 물 10 L—
해볼 것: ① "쉴 때"를 고른다. 바깥 일이 0이므로 ATP에 담겼던 에너지까지 전부 열이 된다. 가만히 있는 몸은 100 W 남짓의 난로다. ② "운동할 때"에서 효율을 22 %에 둔다. 달리기·자전거에서 사람 근육의 전체 효율은 약 20~25 %다. ③ 효율을 40 %까지 민다. ATP에 담긴 몫을 넘어설 수 없으니 그 위는 불가능한 영역이다(빨간 표시). (흡수율 95 %로 고정한 교육용 그림이다. 바깥 일은 흡수한 에너지에 대한 비율로 셌다.)

쉬는 몸에서 음식의 에너지는 결국 100 % 열이 된다. 운동할 때도 바깥 일로 나가는 몫은 4분의 1이 안 된다. 그래서 운동하면 몸이 뜨거워지고, 그 열을 버리는 일이 19장의 체온 조절이다. 거꾸로 말하면 몸에서 나가는 열을 재면 쓴 에너지를 알 수 있다. 사람을 밀폐된 방에 넣고 열을 재는 것이 직접 열량 측정(Direct calorimetry)이고, 산소를 재서 계산하는 것이 뒤에서 볼 간접 열량 측정이다.

기초대사량: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드는 값

기초대사량(Basal metabolic rate, BMR)은 깨어 있지만 누워서 쉬고, 12시간 넘게 굶었고, 춥지도 덥지도 않을 때의 에너지 소비다. 심장이 뛰고, 숨을 쉬고, 뇌가 신호를 보내고, 세포가 이온 펌프를 돌리고, 단백질을 새로 만드는 데 드는 값이다. 사무직 성인에게는 하루 소비 에너지의 60~70 %를 차지하는 가장 큰 항목이다.

기초대사량을 직접 재려면 장비가 필요하므로 보통 키·몸무게·나이·성별로 어림하는 식을 쓴다. 1919년의 해리스-베네딕트 식, 1990년의 미플린-세인트 조르 식, 그리고 제지방량(몸무게에서 지방을 뺀 무게)만 쓰는 캐치-맥아들 식이 대표적이다.

$$BMR_{\text{Mifflin}} = 10\,W + 6.25\,H - 5\,A + 5 \;(\text{남}),\; -161 \;(\text{여})$$
\(W\) 몸무게(kg, 다온 78), \(H\) 키(cm, 175), \(A\) 나이(세, 34). 결과는 kcal/day. 다온은 780 + 1,094 − 170 + 5 ≈ 1,709 kcal

아래 그래프에서 손잡이를 좌우로 끌어 몸무게를 바꾸고, 세 공식이 어디서 갈라지는지 보자. 체지방률을 바꾸면 제지방량을 쓰는 캐치-맥아들 식만 움직인다.

SIMULATOR

기초대사량 공식 세 개

손잡이를 좌우로 끈다
미플린-세인트 조르해리스-베네딕트캐치-맥아들(제지방량)클라이버 70·W0.75
미플린—
해리스-베네딕트—
캐치-맥아들—
공식 사이 차이—
해볼 것: ① 다온(78 kg, 34세, 175 cm, 체지방 24 %)에서 세 값이 약 1,650~1,780 kcal로 7 % 안쪽에서 갈린다. ② 체지방을 40 %로 올린다. 제지방량이 줄어 캐치-맥아들 값만 크게 내려간다. 지방이 많은 사람에게 몸무게만 쓰는 식은 기초대사량을 과대평가하기 쉽다. ③ 나이를 70으로 올린다. 해마다 몇 kcal씩 준다. 근육량이 줄고 장기의 대사가 느려지는 것을 나이로 대신 반영한 것이다. (공식은 집단의 평균이다. 같은 키·몸무게라도 실제 값은 개인마다 ±10 % 정도 다르다.)

공식은 서로 다른 집단에서 만들어졌다. 해리스-베네딕트 식은 100년 전 사람들로 만들어져 요즘 사람에게 약간 높게 나오는 편이고, 미플린 식이 현재 가장 널리 쓰인다. 어떤 공식이든 같은 사람에게서 ±10 %의 오차가 흔하다는 것을 기억해 두자. 하루 170 kcal는 밥 반 공기다. 공식이 알려 주는 것은 "출발점"이지 정답이 아니다.

몸무게가 두 배가 되어도 기초대사량은 두 배가 되지 않는다. 생쥐부터 코끼리까지 동물의 기초대사량은 몸무게의 약 0.75제곱에 비례한다(클라이버 법칙(Kleiber's law)). 몸이 커질수록 무게당 대사가 느려진다. 사람 사이에서도 비슷한 일이 일어나는데, 그 이유는 다음 절의 장기별 대사에 있다.

장기마다 다른 연비

기초대사량은 몸 전체에 고르게 퍼져 있지 않다. 몸무게의 2 %밖에 안 되는 뇌가 쉬는 동안 에너지의 약 20 %를 쓰고, 간도 비슷하게 많이 쓴다. 심장과 콩팥은 무게당으로 따지면 가장 비싼 장기로, 1 kg당 하루 약 440 kcal를 쓴다. 반대로 골격근은 1 kg당 약 13 kcal, 지방 조직은 약 4.5 kcal밖에 쓰지 않는다. 근육은 쉬는 동안에는 의외로 값싼 조직이다.

아래 그림의 왼쪽은 쉬는 동안의 에너지가 어느 장기로 가는지, 오른쪽 위는 몸무게의 몫과 에너지의 몫을 나란히 놓은 막대다. 아래쪽 두 막대의 끝을 끌어 근육과 지방의 양을 바꿔 보자.

SIMULATOR

장기별 휴식 대사

아래 막대 끝을 끈다 · 도넛에 올린다
도넛 조각에 마우스를 올리거나 누르면 그 장기의 설명이 나온다.
휴식 대사 합계—
처음보다—
근육 1 kg / 지방 1 kg13 / 4.5kcal/day
해볼 것: ① 오른쪽 위 두 막대를 비교한다. 뇌·간·심장·콩팥은 합쳐서 몸무게의 약 5 %인데 에너지는 약 60 %를 쓴다. ② 근육 막대를 5 kg 늘린다. 휴식 대사는 하루 약 65 kcal밖에 늘지 않는다. "근육을 키우면 대사량이 크게 는다"는 말은 쉬는 동안만 보면 과장이다(운동하는 동안 쓰는 에너지가 더 크다). ③ 지방을 20 kg 늘려도 약 90 kcal다. 몸무게가 늘수록 무게당 대사가 줄어드는 이유다. (장기 질량과 대사율은 Elia 1992의 대표값. 기준 체격은 약 70 kg 성인이다.)

뇌는 쉬지 않는다. 생각을 많이 하든 멍하니 있든 뇌의 에너지 소비는 하루 약 300 kcal 안팎에서 거의 변하지 않는다. 뇌는 주로 포도당만 쓰기 때문에, 굶는 동안 간이 혈당을 지키는 일이 중요해진다(15장). 반대로 근육은 쉴 때는 값싸지만 운동할 때는 수십 배로 쓰는 양이 늘어 하루 에너지 장부를 크게 흔드는 장기다.

MET: 활동을 "쉴 때의 몇 배"로 재기

활동의 세기를 재는 가장 쉬운 단위가 MET(Metabolic equivalent of task)다. 1 MET는 조용히 앉아 쉴 때의 소비로, 몸무게 1 kg당 1분에 산소 3.5 mL, 대략 1 kg당 1시간에 1 kcal로 잡는다. 걷기가 3.5 MET라면 앉아 있을 때의 3.5배를 쓴다는 뜻이다. 활동 목록에는 수백 가지 활동의 MET가 실려 있다.

$$E\,(\text{kcal}) \approx \text{MET} \times W\,(\text{kg}) \times t\,(\text{h})$$
다온이 10 km/h로 40분 달리면 9.8 × 78 × 0.667 ≈ 510 kcal. 이 가운데 그냥 앉아 있었어도 썼을 몫(1 MET)을 빼면 순수하게 더 쓴 에너지는 약 458 kcal다.

아래 목록에 활동을 더하고, 막대 끝을 끌어 시간을 바꿔 보자. 막대 오른쪽 숫자가 그 활동의 에너지다. 줄 끝의 ×를 누르면 지운다.

SIMULATOR

활동 고르기와 MET 계산

막대 끝을 끈다 · ×로 지운다
활동 더하기(30분)
합계—
앉아 있었을 때보다 더—
MET·시간—
해볼 것: ① "다온의 예"에서 달리기 40분이 약 510 kcal인 것을 확인한다. ② 걷기 막대를 끌어 달리기와 같은 에너지가 되는 시간을 찾는다. 약 2시간이다. 세기는 시간으로 메울 수 있다. ③ 몸무게를 100 kg으로 올린다. 같은 활동도 몸무게에 비례해 많이 쓴다. 무거운 몸을 옮기는 일이기 때문이다. (MET는 활동 목록의 대표값이고, 같은 활동도 사람과 기술에 따라 ±20 % 넘게 다르다. 1 MET = 1 kcal/kg/h로 계산했다.)

MET 계산은 간단하지만 1 MET를 "3.5 mL/kg/min"으로 정한 것 자체가 어림이다. 실제로 재 보면 대부분 성인의 안정 대사는 이보다 10~20 % 낮다. 다온의 기초대사량 1,709 kcal를 시간당으로 바꾸면 약 71 kcal/h로, 1 MET(78 kcal/h)보다 조금 낮다. 그래서 다온의 몸에 맞춰 계산하면 같은 40분 달리기가 약 465 kcal가 된다. 이 장 끝의 에너지 장부에서 두 방식을 비교해 볼 수 있다.

숨으로 재는 에너지: 간접 열량 측정

연료를 태우려면 산소가 필요하고, 태우고 나면 이산화탄소가 나온다. 산소 1 L로 얻는 에너지는 연료에 따라 조금 다르지만 약 4.7~5.0 kcal로 거의 일정하다. 그래서 숨 속의 산소 소비(VO₂)를 재면 에너지 소비를 알 수 있다. 이것이 간접 열량 측정(Indirect calorimetry)이다. 마스크를 쓰고 하는 운동 부하 검사(12장)가 바로 이것이다.

이산화탄소까지 재면 무엇을 태우는지도 알 수 있다. 내쉰 CO₂를 들이마신 O₂로 나눈 값을 호흡 교환율(Respiratory exchange ratio, RER)이라 한다(세포 수준에서는 호흡 계수 RQ). 포도당은 산소 분자 6개로 CO₂ 6개를 만들어 1.0, 지방은 탄소에 비해 산소가 적어 더 많은 산소가 필요하므로 약 0.7이다.

$$E\,(\text{kcal/min}) = 3.941\,\dot V_{O_2} + 1.106\,\dot V_{CO_2}, \qquad RER = \frac{\dot V_{CO_2}}{\dot V_{O_2}}$$
위어 식. \(\dot V_{O_2}\), \(\dot V_{CO_2}\)는 L/min. 쉬는 성인은 약 0.25와 0.20 L/min이므로 약 1.2 kcal/min, 하루 약 1,700 kcal. RER 0.7이면 지방만, 1.0이면 탄수화물만 태우는 것으로 본다.

아래 평면 위의 점을 끌어 산소 소비와 이산화탄소 배출을 바꿔 보자. 점이 놓인 방사선의 기울기가 RER이다.

SIMULATOR

VO₂와 VCO₂로 에너지와 연료 읽기

점을 끈다
예시
O₂ 들어감CO₂ 나감탄수화물지방
에너지 소비—
하루로 치면—
RER—
탄수화물 : 지방—
해볼 것: ① "안정"에서 RER 0.80, 약 1.2 kcal/min. 쉬는 동안은 지방을 더 많이 태운다. ② "대회 속도"를 고른다. 다온의 10 km 대회 속도(VO₂ 약 2.34 L/min)에서 RER 약 0.90, 연료의 약 3분의 2가 탄수화물이다. ③ 점을 RER 1.0 위로 끌어 올린다. 젖산을 중탄산으로 완충하며 CO₂가 더 나오거나 과호흡할 때 생기는 값으로, 이때는 연료 비율 계산이 맞지 않는다(노란 영역). (단백질 연소는 무시한 비단백 RER로 계산했다. 탄수화물 비율은 에너지 기준 근사다.)

쉬는 동안의 RER은 보통 0.8 안팎이다. 굶으면 지방 쪽(0.7)으로, 탄수화물을 많이 먹은 직후나 강한 운동 중에는 1.0 쪽으로 간다. 다온의 대회 속도에서 RER 약 0.90이라는 것은 연료의 약 3분의 2가 근육과 간에 저장된 탄수화물(글리코겐)이라는 뜻이다. 이 숫자가 15장에서 대회 전 탄수화물 이야기로 이어진다.

영양소의 에너지와 식사의 열 효과

탄수화물과 단백질은 1 g에 약 4 kcal, 지방은 약 9 kcal, 알코올은 약 7 kcal다. 그런데 먹은 에너지가 모두 쓸 수 있는 에너지가 되지는 않는다. 음식을 소화하고, 흡수하고, 저장하는 데도 에너지가 든다. 이것을 식사의 열 효과(Thermic effect of food, TEF)라 하고, 보통 먹은 에너지의 약 10 %다.

열 효과는 영양소마다 크게 다르다. 지방은 그대로 지방으로 저장하기 쉬워 2 % 안팎, 탄수화물은 5~10 %, 단백질은 아미노산을 분해하고 요소를 만들어야 해서 20~30 %에 이른다. 아래에서 막대 꼭대기를 끌어 한 끼를 구성해 보자. 처음 값은 다온의 점심(탄수화물 90 g)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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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끼의 에너지와 열 효과

막대 꼭대기를 위아래로 끈다
탄수화물 4 kcal/g · 열 효과 7.5 %지방 9 · 2 %단백질 4 · 25 %알코올 7 · 15 %
한 끼 에너지—
열 효과—
열 효과 비율—
탄·지·단·알 에너지 몫—
해볼 것: ① 다온의 점심(탄수화물 90 g, 지방 20 g, 단백질 30 g)은 약 660 kcal, 열 효과는 약 61 kcal(약 9 %). ② 단백질을 100 g으로 올리고 탄수화물을 줄여 같은 에너지로 맞춘다. 열 효과가 크게 는다. 단백질이 포만감과 함께 "덜 남는" 영양소인 이유 가운데 하나다. ③ 지방만 많은 식사는 열 효과가 3 % 안쪽이다. (영양소별 열 효과는 교과서 대표값의 가운데를 썼다. 실제로는 식사량, 나이, 개인에 따라 다르다.)

열 효과의 차이는 흥미롭지만 크기를 과장하면 안 된다. 하루 2,400 kcal를 먹는 사람에게 열 효과는 모두 합쳐 200~250 kcal이고, 식단 구성을 바꿔 움직일 수 있는 폭은 그중 수십 kcal다. 하루 에너지 장부에서 열 효과는 가장 작은 칸이다.

운동 강도와 연료: "지방 연소 구간"의 진실

운동 강도를 올리면 근육은 더 빨리 ATP를 만들어야 한다. 탄수화물은 산소 1 L당 에너지가 조금 더 많고(5.05 vs 4.69 kcal) 빠르게 꺼내 쓸 수 있어, 강도가 오를수록 연료가 탄수화물 쪽으로 옮겨 간다. 그래서 낮은 강도에서 "지방이 차지하는 비율"이 가장 높다. 여기서 "천천히 운동해야 지방이 탄다"는 말이 나왔다.

하지만 비율과 양은 다르다. 아래 그래프에서 세로선을 끌어 강도를 바꾸고, 지방의 비율(점선)과 분당 지방 연소 양(주황 면적)을 함께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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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도에 따른 연료: 비율과 양

세로선을 좌우로 끈다
총 에너지탄수화물지방(양)지방 비율(점선, 오른쪽 축)
총 에너지—
지방 비율—
이 시간 동안 지방—
이 시간 동안 총—
해볼 것: ① 선을 30 %에 둔다. 지방 비율은 약 80 %지만 분당 지방은 약 4 kcal. ② 50 % 근처로 옮긴다. 비율은 약 67 %로 줄었는데 분당 지방 양은 가장 많다(약 5.3 kcal/min). ③ 79 %(다온의 대회 속도)로 옮긴다. 지방 양은 줄지만 총 에너지는 두 배가 넘는다. 체중을 생각하면 결국 중요한 것은 총 에너지와 그것을 얼마나 오래, 자주 할 수 있느냐다. ④ VO₂max를 50으로 올린다. 훈련된 사람은 같은 상대 강도에서 더 많은 지방을 태운다. (다온 체중 78 kg, BD.steady의 RER 모델과 위어 식. 단백질 연소는 무시했다.)

지방을 가장 많이 태우는 강도(약 50~60 % VO₂max, 대화가 가능하지만 숨이 차기 시작하는 정도)가 따로 있다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체지방은 운동하는 동안 태운 지방이 아니라 며칠, 몇 주에 걸친 에너지 수지로 정해진다. 고강도 운동 중에 탄수화물을 많이 썼다면 그 뒤 식사의 탄수화물이 글리코겐을 채우는 데 쓰이고, 쉬는 동안의 연료가 지방 쪽으로 옮겨 간다. 이 장부는 14장에서 계속된다.

ATP는 쌓아 두지 않고 돌려 쓴다

몸 전체에 들어 있는 ATP는 100 g 안팎에 불과하다. 쉬는 동안의 소비 속도라면 몇 분이면 바닥난다. 그런데도 바닥나지 않는 것은 쓰자마자 ADP와 인산을 다시 붙여 ATP로 되돌리기 때문이다. ATP는 저장고가 아니라 돌려 쓰는 충전지다.

얼마나 빨리 돌리는지 계산해 보자. ATP 1몰(약 507 g)을 분해하면 세포 안 조건에서 약 12 kcal(약 50 kJ)가 나온다. 다온이 하루 2,400 kcal를 쓰고 그 40 %가 ATP를 거쳐 간다면, 하루에 다시 만드는 ATP는 약 80몰, 무게로 약 40 kg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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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P 회전 속도

활동
ATP 재합성 속도—
이 속도로 하루면—
몸속 ATP 한 바퀴—
해볼 것: ① "사무 작업"에서 하루 환산 약 40 kg을 본다. 다온 몸무게의 절반쯤이다. ATP를 거쳐 가는 비율을 50 %로 올리면 50 kg을 넘는다. ② "대회 속도"를 누른다. 고리가 빨라지고 몸속 ATP 전체가 약 30초 만에 한 바퀴 돈다. 근육 안의 ATP만 따지면 몇 초다. 그래서 근육에는 크레아틴인산이라는 예비 충전지가 있다(12장). ③ 계수기는 이 화면을 연 뒤 다온의 몸이 다시 만든 ATP의 양이다. (몸속 ATP 100 g, ATP 1몰 507 g, 세포 안 분해 에너지 12 kcal/mol로 어림했다.)

하루 에너지 장부

이제 하루를 통째로 계산해 보자. 하루 소비 에너지(총 에너지 소비(Total energy expenditure, TEE))는 세 칸으로 나뉜다. 기초대사(약 60~70 %), 식사의 열 효과(약 10 %), 그리고 활동(나머지)이다. 활동은 다시 일부러 하는 운동과, 서 있기·걷기·집안일·안절부절못하기 같은 운동 아닌 움직임(비운동 활동 열생성(NEAT))으로 나뉜다. 사람 사이 차이가 가장 큰 칸이 바로 이 활동이다.

하루 소비 에너지의 세 칸 사무직 기초대사 약 70 % PAL 1.4 보통 활동 기초대사 약 60 % 1.7 운동 많이 기초대사 약 50 % 활동 2.0 0 100 % 기초대사 활동(운동 + NEAT) 식사의 열 효과
하루 에너지의 세 칸. 활동 계수 PAL은 하루 소비를 기초대사량으로 나눈 값이다. 사무직은 약 1.4~1.5, 활동적인 생활은 1.7 안팎, 매일 오래 훈련하는 선수는 2.0을 넘는다. 기초대사와 열 효과는 사람 사이에서 비교적 일정하고, 차이는 주로 활동 칸에서 생긴다.

아래 장부는 24시간 시간표로 하루를 계산한다. 띠의 경계를 끌어 시간을 바꾸고, 구간을 눌러 고른 뒤 오른쪽에서 활동을 바꾼다. 아래의 삼각형은 식사 시각이다. 각 구간의 에너지는 "활동의 MET × 기초대사량의 시간당 값 × 시간"으로, 식사의 열 효과는 식사 뒤 몇 시간에 걸쳐 나누어 더한다.

SIMULATOR

하루 에너지 장부

경계·식사를 끈다 · 구간을 누른다
기초대사량 공식
기초대사활동식사의 열 효과
구간을 누르면 설명이 나온다.
기초대사량—
하루 소비—
활동 계수 PAL—
섭취 − 소비—
해볼 것: ① "다온 평소"는 잠 8시간, 사무 작업 8시간, 앉아서 보내는 시간 7시간 45분, 걷기 15분이다. 하루 약 2,400 kcal, PAL 약 1.40으로 기초대사량 × 1.4(2,392 kcal)와 거의 같다. ② "+ 달리기 40분"을 누른다. 저녁 7시의 막대가 치솟고 하루 소비가 약 2,800 kcal, PAL 약 1.64가 된다. 섭취가 그대로면 하루 약 400 kcal가 모자란다. ③ "표준 MET"를 켠다. 같은 하루가 약 8 % 크게 나온다. 1 MET를 3.5 mL/kg/min으로 잡으면 다온의 실제 안정 대사보다 높기 때문이다. ④ 공식을 바꿔 본다. 기초대사량 공식의 차이(약 ±4 %)가 하루 합계에 그대로 실린다. (구간의 MET를 기초대사량의 배수로 썼다. 식사의 열 효과는 탄수화물 50 %·지방 30 %·단백질 20 % 식단으로 계산해 식사 뒤 약 4시간에 걸쳐 나눴다. 교육용 어림이다.)
계산기의 숫자는 출발점이다 기초대사량 공식, MET, 열 효과는 모두 집단의 평균이다. 이 셋을 곱하고 더한 하루 소비 에너지는 실제와 ±10~15 % 다를 수 있다. 하루 2,400 kcal라면 ±300 kcal다. 실제로는 몇 주 동안 체중이 어떻게 움직이는지가 가장 정확한 계산기다. 그 이야기는 14장에서 이어진다.
CASE 다온다온의 기록 · 13장

기초대사량 1,709 kcal, 하루 약 2,392 kcal, 40분 달리기 약 510 kcal

다온의 기초대사량은 미플린 식으로 약 1,709 kcal다(해리스-베네딕트 약 1,780, 제지방량을 쓰는 캐치-맥아들 약 1,650). 사무직의 활동 계수 1.4를 곱하면 하루 약 2,392 kcal이고, 24시간 시간표로 계산한 장부도 약 2,400 kcal로 거의 같다. 쉬는 동안의 에너지 가운데 약 20 %는 뇌가, 약 20 %는 간이 쓴다. 10 km/h로 40분 달리면 MET 9.8 × 78 kg × 0.67 h ≈ 510 kcal(다온의 기초대사량 기준으로는 약 465 kcal)를 더 쓴다. 대회 속도(VO₂ 약 2.34 L/min)에서 RER은 약 0.90이므로 분당 약 11.6 kcal 가운데 약 3분의 2가 탄수화물이다. 58분이면 약 670 kcal, 그중 탄수화물 약 110 g이다.

이 장에서 확인한 것다온의 기초대사량과 하루 소비, 달리기 한 번의 에너지, 대회 속도에서 연료의 대부분이 탄수화물이라는 것.
아직 모르는 것하루 300 kcal를 덜 먹고 주 3~4회 달리면 12주 뒤 몸무게는 얼마가 되는가. 7,700 kcal = 1 kg 계산은 맞는가.
다음 단계14장에서 에너지 균형과 체중의 동역학 모델로 다온의 12주를 돌린다.

핵심 정리

  1. 1 kcal는 물 1 L를 1 °C 올리는 열이다. 연료 에너지의 약 40 %가 ATP에 담기고, 바깥 일을 하지 않으면 결국 전부 열이 된다. 운동할 때 근육의 효율은 약 20~25 %다.
  2. 기초대사량은 하루 소비의 60~70 %다. 미플린 식: 10W + 6.25H − 5A + 5(남) / −161(여). 공식 사이, 사람 사이 차이는 ±10 % 정도다.
  3. 뇌·간·심장·콩팥은 몸무게의 약 5 %로 휴식 에너지의 약 60 %를 쓴다. 골격근은 1 kg당 하루 약 13 kcal, 지방은 약 4.5 kcal다.
  4. 활동 에너지 ≈ MET × 체중(kg) × 시간(h). 다온의 40분 달리기는 약 510 kcal다.
  5. 간접 열량 측정: E = 3.941 VO₂ + 1.106 VCO₂. RER 0.7은 지방, 1.0은 탄수화물. 강도가 오를수록 탄수화물 비율이 높아지고, 지방의 양은 중간 강도에서 가장 많다.
  6. 하루 소비 = 기초대사 + 활동 + 식사의 열 효과(약 10 %). PAL = 하루 소비 ÷ 기초대사량, 사무직 약 1.4.

확인 퀴즈

미플린 식으로 키 160 cm, 몸무게 60 kg, 30세 여성의 기초대사량에 가장 가까운 것은?

10 × 60 + 6.25 × 160 − 5 × 30 − 161 = 600 + 1,000 − 150 − 161 = 1,289 kcal. 여성 식은 마지막 항이 −161이다.

몸무게 60 kg인 사람이 8 MET 활동을 30분 했을 때 쓴 에너지는?

MET × 체중 × 시간 = 8 × 60 × 0.5 = 240 kcal. 앉아 있었어도 썼을 30 kcal(1 MET)를 빼면 순수하게 더 쓴 에너지는 210 kcal다.

간접 열량 측정에서 RER이 0.72로 나왔다. 가장 그럴듯한 상황은?

RER 0.7은 지방, 1.0은 탄수화물의 값이다. 0.72는 거의 지방만 태우는 상태로, 오래 굶었을 때 나온다. 전력 질주나 과호흡은 CO₂가 많이 나와 1.0을 넘기도 한다.

쉬는 동안 몸무게에 비해 에너지를 가장 많이 쓰는 장기의 조합은?

심장과 콩팥은 1 kg당 하루 약 440 kcal로 가장 비싸다. 뇌(약 240)와 간(약 200)이 그다음이다. 골격근은 약 13, 지방은 약 4.5 kcal/kg/day로 쉬는 동안에는 값싸다.

"지방 연소 구간"에 대한 설명으로 옳은 것은?

강도가 오르면 지방의 비율은 줄지만 총 에너지가 커져서, 지방의 양은 약 50~60 % VO₂max에서 가장 많다. 체지방은 결국 며칠·몇 주의 에너지 수지가 정한다.